국내 최초로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필로시스헬스케어가 관련 제품의 추가수주에 성공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사와 157억 규모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67.3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8월 18일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 미국의 진단기기 유통업체로부터 약 3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올렸으며, 이번에 추가 고급계약을 따냈다. 단기간에 미국에서만 약 187억원의 검체채취키트 수출계약을 맺은 셈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검체채취키트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공급량도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8일 정부가 발표한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 방안'에 2주 사용 분량인 35만개 비축계획이 포함돼 있어 하반기 코로나19 관련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실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급계약 소식에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810원) 오른 7,860원을 기록,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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