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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AI스타트업 '애자일소다', 코스닥 예심 청구…연내 상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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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AI스타트업 '애자일소다', 코스닥 예심 청구…연내 상장 가시화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9.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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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주목받는 AI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혔던 애자일소다가 설립 5년 만에 코스닥시장을 노크한다. IPO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인재 확충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포부다.

상장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던 애자일소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 방식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를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와 A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번 IPO의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다. 이를 포함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총 주식수는 961만9162주다.

2015년 설립된 애자일소다는 매출의 100%를 AI에서만 벌어들이는 순수 AI스타트업이다. AI기반의 서비스가 아니라 AI 그 자체 기술에 집중해 기업이 스스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업체다. 임직원의 70%가 분석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뤄질 정도로 기술에 중심을 두고 있다.

주력사업은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특히 기업운영, 경영 등에 필요한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때문에 카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분야와 공공, 제조 등 산업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자동차 파손 사진으로 수리견적을 내는 서비스, 은행의 보이스피싱 방지 AI, 보험사의 청구 자동심사 등이 모두 애자일소다의 작품이다.

창업 후 AI 프로젝트 수행만 약 140여 개에 달한다. 불과 5년 만의 성과다. 그 결과 회사는 설립 후 연평균 140%이상의 매출 성장과 180%의 고용증가율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특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최대주주는 국내 대표 AI 분석 전문가로 꼽히는 최대우 대표이사다. 최 대표는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일 기준 22.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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