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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페이팔 꿈꾸는 '와이어바알리' ... 시리즈B 1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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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페이팔 꿈꾸는 '와이어바알리' ... 시리즈B 100억원 투자유치
  • 고명식
  • 승인 2020.09.1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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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와이어바알리
사진제공 와이어바알리

21개국 국가간 송금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홈페이지)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신세계아이앤씨,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2016년도에 설립된 와이어바알라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30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 

# 한국형 페이팔 도전 = 국가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어바알리는 한국형 페이팔을 꿈꾸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시중 은행보다 80% 가량 저렴하고 신속하게 국가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달 기준 와이어바알리 앱 의 누적 다운로드는 4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송금 규모는 4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호주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현재 21개 국가간 송금이 가능하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은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가 주주겸 경영진으로 참여한 페이팔이 대표적 사례다. 1998년 설립된 페이팔은 4년만에 1조7000억원 규모로 이베이에 인수됐다.

# 국가간 해외 송금 국내 유일 =기획재정부가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승인한 기업은 26개에 이른다. 이중에서 25개 기업은 국내에서 해외 송금만 가능하다. 와이어바알리만이 유일하게 해외-한국 양방향과 해외에서 다른 나라로 송금이 가능하다. 

와이어바알리가 캐나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아시아인들에게 인기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21개국에서 국가간 송금이 쉽고 자유롭다. 현지 유학생과 교민들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 해외시장, 인터넷, 금융 전문가들 의기투합 =  와이어바알리에는 해외 금융상황에 밝은 CEO와 인터넷, 핀테크,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뭉쳤다. 유중원 대표이사(CE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유펜 MBA를 거쳐 삼성전자 해외본부에서  근무했다. 윤태중 COO는 유대표와 같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웹젠과 삼성물산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프리챌의 창업멤버다. 김원재 이사회 의장 역시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며 CJ에서 e-펀딩 관련 업무를 보았다. 곽병화 CTO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리버와 한국컴패션에서 근무했다. 김지훈 CCO는 해외파 경제학 석사다. 홍콩에서 리서치애널리스트 생활하고 미래에셋대우에서 고유자산운용본부 트레이더 경력을 쌓았다. 

시진=회사 홈페이지
시진=회사 홈페이지

 

고명식abc@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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