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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中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128억 규모 장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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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中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128억 규모 장비 공급계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1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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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COF/COP BONDING 장비. 출처 = 회사 홈페이지.
〈COG/COF/COP BONDING 장비. 출처 = 회사 홈페이지〉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파인텍(131760)은 중국 광저우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GVO와 128억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종료일은 올해 12월 31일이며,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6.45%에 해당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OLED 본딩 장비는 고온의 쇠막대를 이용해 전도성 필름(ACF)을 녹여 인쇄회로기판(PCB)과 패널을 합착하는 장비다.

2008년 설립된 파인텍은 본래 국내 최초로 소형 LCD의 백라이트유닛(BLU)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출발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BLU를 납품하면서 성장했으나 휘어지는(flexible) 화면, 얇은 두께, 빠른 속도를 선호하는 시장의 변화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7년부터 BLU 사업에서 철수했다. 대신 OLED 본딩 장비 사업으로 방향을 틀어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7인치 이상 스마트폰 패널용 본딩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OLED 장비 사업은 지난해 기준 파인텍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사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터치리스(비접촉)'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상업화에 본격 나선다.

한편 파인텍은 지난해 8월부터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을 사업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회사는 자동화설비 기술력을 신사업인 2차전지 분야에도 적용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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