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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코스닥 예심 통과…LED조명 일괄생산 체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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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코스닥 예심 통과…LED조명 일괄생산 체제 갖춰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9.18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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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MVL 호텔 경관조명. 출처=회사 홈페이지
〈일산 MVL 호텔 경관조명. 출처=회사 홈페이지〉

전구 및 조명장치 제조기업 소룩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절차를 본격화한다. 회사가 심사를 청구한지 2개월여 만에 상장 1차 관문을 넘은 셈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공모절차는 곧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주식수는 815만8,346주이며, 이 중 197만9870주가 공모 대상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소룩스는 1996년 중앙전기공업으로 출발했다가 2003년 현재의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전통조명 업체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LED 조명 전문업체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회사는 실내외 조명에서 프리미엄 LED조명, 특수조명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 가로등과 터널용 LED조명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컨드 브랜드 'DAYTIME(데이타임)'을 런칭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LED조명은 시장초기 전통조명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에 가파른 성장이 예고됐다. 그러나 이후 중국산 저가 제품이 쏟아지며 수년간 공급과잉에 시달려 온 탓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소룩스의 경우는 금속판 재단∙가공부터 분체도장, SMT공정, 도광판제작 공정, 완제품 조립 및 검수까지 조명생산에 필요한 일련의 설비를 갖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라인에는 자체 개발한 도광판 패턴기술이 적용되는 등 기술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 현대, 대우, 두산, 한화, 포스코, 금호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대규모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주로 참여해 외형을 키워왔다. 뿐만아니라 호텔, 백화점, 쇼핑몰, 병원, 사무실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카자흐스탄 하이빌 아파트, 비스마야 뉴시티와 같은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매출처를 확대했다.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동반되면서 지난해에는 매출액 71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대비 매출은 30.6%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38%나 늘었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에 따른 공공기관 수요 확대가 신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그린뉴딜 내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기관 대상 태양광시스템 및 LED 조명 등 에너지 저감설비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소룩스의 최대주주는 김복덕 대표이사로 62.58%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감안하면 8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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