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설비기업 파나시아에 이어 미생물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도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두 회사 모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번 공모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근 증시흐름이 안 좋아 신규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IR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제반 여건이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퀀타매트릭스는 2010년 설립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으며,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코스닥 예비심사 승인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25일까지이기 때문에 연내 재공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21일 파나시아도 부진한 수요예측으로 기업공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선박 배기가스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20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기관투자가 참여가 저조해 공모가를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