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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기다리면 ... 테슬라 전기車 20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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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기다리면 ... 테슬라 전기車 2000만원대
  • 고명식
  • 승인 2020.09.2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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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나올 듯
테슬라 자체 배터리 4680, 에너지는 5배, 파워 6배 좋아지고 주행거리는 16% 늘어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 20테라와트 목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테슬라 전기차. 모델Y

23일 개최된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비용을 낮춰 3년안에 2.5만달러(한화 약 2900여만원) 짜리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5만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3의 절반 가격이다. 또, 한달안에 완전한 자율주행차 생산을 선언했다.

2.5만달러 짜리 차를 생산하려면 배터리 가격이 현재보다 현저히 낮아져야 가능하다. 머스크는 이를위한 배터리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건식공정 도입, 실리콘 음극재 사용, 코발트 없는 니켈 100% 양극재 활용, 전원-배터리 연결 탭 제거, 배터리와 차제 통합 등 설계와 공정, 소재 개선의 과제를 향후 3년내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 올해 50만대 판매 ... 작년보다 40% 늘것= 22일 배터리 데이를 통해 일론 머스크는 올해 전기차 판매가 작년보다 최대 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36만75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테슬라의 목표대로라면 최소 47만대, 최대 51만대가 넘는 수준의 전기차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충전 주차장
테슬라 충전 주차장

# 1년 후 더 싸고, 더 멀리가는 배터리 = 4680으로 명명된 대형 실린터형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4680의 앞자리 숫자 48은 지름을 뜻한다. 현재 LG화학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2370에 비해 지름이 2배 가량 크다. 이 배터리의 에너지는 5배, 힘은 6배 강하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16% 가량 늘려주게 될 것으로 테슬라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조립공장 부근에서 시험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대량생산까지는 앞으로 약 1년여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셀디자인, 제조공정, 양극 및 음극재 혁신 그리고 배터리셀-자동차 일체화로 1kWh 당 배터리 생산비를 56%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준 1kWh 130~156달러 수준의 배터리팩 가격을 2022년까지 57달러까지 낮추겠다는 얘기다. 또 항속거리는 54%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종말올까? ... 20테라 배터리 생산 = 테슬라의 기가팩토리1은 2018년 연간 20기가와트의 배터리 생산능력에 도달했다.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재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3~4년 후에는 테슬라 자체적으로 배터리셀을 양산할 계획이다. 향후 배터리 부족사태를 대비해 자체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2년 100기가와트(GWh)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의 2022년 자체 배터리 생산목표는 100만 기가와트시(GWh).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 생산능력과 비슷한 규모다.

또, 배터리 관련 장기 계획도 발표됐다. 2030년까지 테슬라가 3테라와트 그리고 20여개 공장에서 17테라와트(TWh)의 배터리 생산 전략을 내 놓았다.  총 20테라 와트중에서 10테라는 연산 2000만대 가량의 전기차 생산에 사용하고 나머지 10테라와트는 에너지 제품에 투입된다. 1테라와트(Terawat)는 1조와트로 기가와트의 1000배에 해당된다. 

고명식abc@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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