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총 197개 기업이 29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1개 기업당 평균 1.5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 성공률은 52%로 2개중 1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한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IT 그리고 모바일 업종이 주를 이루었으며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업종의 펀딩 성공률도 높았다.
제조업은 총 60개 기업이 96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IT모바일 부문에서는 52개 기업이 60.9억원 그리고 문화콘텐츠 기업은 39개 업체가 약 6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3개월로 나타났고 2억원 이내의 소규모 펀딩 성공률이 79.7%로 가장 높았다.
기업당 투자한도가 200만원에 해당되는 일반투자자는 1인당 110만원을 투자했고 투자한도 1천만원의 소득적격투자자의 평균 투자규모는 541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투자한도에 제한이 없는 전문투자자는 평균 3천만월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성별은 7:3으로 남성이 많았으며 연령대는 30~40대가 41%로 가장 많았다. 크라우드펀딩 성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2%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성공률은 45.1%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4.3%로 늘었다.
금융위는 향후 보다 많은 기업과 개인의 펀딩 참여가 가능하도록 투자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와 투자자금의 소득공제 적용 등이 가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