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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팔란티어 상장 첫날 시총 178억 달러 ... 기준가 대비 4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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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팔란티어 상장 첫날 시총 178억 달러 ... 기준가 대비 48% 상승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0.0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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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뉴욕증시 상장 첫날(미국시간 9월30일) 거래 상황. 사진=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캡쳐
팔란티어 뉴욕증시 상장 첫날(미국시간 9월30일) 거래 상황. 사진=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캡쳐

미국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팔란티어(NYSE: PLTR)가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10월1일 새벽)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첫날 팔란티어는 기준가 7.25달러 대비 37% 오른 1주당 10달러에 시작됐다. 장중 11.42달러까지 올랐으나 종가 9.50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은 178억 달러(한화 약 20조원)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거래량은 3억3800만주를 조금 넘어섰다. 

팔란티어 상장은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기존 주주들이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직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주주들은 180일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보유주식의 최대 20%까지 장내에서 처분 할 수 있다.

상장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팔란티어의 기업가치가 2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 팔란티어 주가는 장중 시가총액에 220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기업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의 마크 캐시(Mark Cash)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 기업가치가 280억 달러 규모라고 밝히면서 향후 팔란티어 주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지난해 매출은 7웍4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억8100만러로 작년보다 50% 가량 매출신장이 이루어졌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팔란티어가 확보할수 있는 시장규모는 1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르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 사진=위키피디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르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 사진=위키피디아.

BBC뉴스는 팔란티어가 미국 기술 기업중 가장 무서운 회사라고 평가하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정부와 협력했던 팔란티어가 이제는 경찰서와 공공기관 그리고 에어버스와 석유기업 BP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에게도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현재 150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팔란티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BC뉴스는 "상장 첫날 팔란티어 전직 및 현직 임직원들은 모건스탠리가 제공한 주식거래 플랫폼(shareworks)에 문제 생겨 한 때 보유주식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르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팔란티어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정보가 투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팔란티어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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