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청약 첫날 예상보다 아쉬운 경쟁률을 보였다.
빅히트는 공모주 첫날인 5일 청약경쟁률이 89.6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8조6242억원이 모였다. 앞서 IPO 열풍을 주도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5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게임즈에는 빅히트의 2배 수준인 16조원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현재 빅히트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대표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이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과 키움증권이 각각 18만5195주, 3만7039주다.
첫날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14.82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대우(87.99대 1), NH투자증권(69.77대 1), 키움증권(66.23대 1)이 뒤를 이었다.
청약 첫날 이벤트는 다소 싱겁게 끝났지만, 빅히트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증거금 기록 경신 여부는 시장의 여전한 관심사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역사상 최대인 58조5543억원의 자금이 몰려다. SK바이오팜의 기록은 30조98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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