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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장내 공생균 루미노코쿠스, 비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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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장내 공생균 루미노코쿠스, 비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0.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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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보라매병원 연구팀과 공동 연구…마이크로바이옴-비알코올성 지방간 인과관계 규명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장내 공생균 루미노코쿠스 파에시스 (Ruminococcus faecis)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바이오랩(고광표, 박철원 각자 대표이사)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인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 NAFLD)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와 정상인 대조군의 비교분석을 통해 인체의 비만도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등 다중오믹스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장내미생물과 지방간 및 간섬유화의 연관성을 밝혀냈으며, 특히 동물 모델을 통한 장내 공생균 루미노코쿠스 파에시스(Ruminococcus faecis)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특정 장내 미생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상관관계 및 장-간 축 (gut-liver axis)을 통한 질환 완화 효과를 규명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비침습적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장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간 조직검사지만, 조직검사는 침습적이므로 통증 유발, 감염 및 합병증 위험 등의 문제가 있다. 명확한 비침습적 진단 방법이 부재한다는 점 역시 다중오믹스 분석을 이용한 바이오마커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이사는 “관련 특허 확보를 통해서 대사 질환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5일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현재 IPO를 진행 중이다. 내달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일은 같은 달 18일이다.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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