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서 독감 백신 접종 뒤 13명 사망 보고…시민 ‘불안’
22일 경남 창원과 경북 성주에서도 70대가 잇따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전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13명의 사망자 가운데 유가족이 비공개를 요청한 1명과 정보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2명을 제외하고 10명 중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7명입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하고는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 '라면 화재' 비극 8세 동생, 끝내 숨져
지난달 14일 모친이 집을 비운사이 라면을 끓이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21일 숨을 거뒀습니다.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동생 A군(8세)은 상태가 호전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20일 오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A군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기관에 삽관을 시도하고, 2시간여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다만 형 B(10세) 군은 최근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초코파이류 시장 지각변동…오예스, 몽쉘 제치고 첫 2위
 10년 이상 1∼3위 주자가 굳어져 있던 초코파이류 시장에서 이변이 생기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태제과의 만년 3위인 '오예스'가 286억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롯데제과의 '몽쉘'을 제치고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섰습니다. 1위는 오리온의 '초코파이'로 490억7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 타이어뱅크, '멀쩡한 휠' 고의 파손 인정…"사업주가 훼손"
타이어뱅크 지역대리점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고객의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 측이 '고의 파손'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즉각 논란이 된 가맹점과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타이어뱅크 가맹점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가맹점 직원이 고객이 맡긴 차량 타이어휠에 스패너를 끼운 뒤 힘을 줘 구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 "한국은행 본관 머릿돌 글자, 이토 히로부미 친필"
서울 한국은행 구본관 건물 머릿돌에 생겨진 '‘定礎(정초)’라는 글자는 을사늑약 체결을 주도했던 이토 히로부미 친필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는 3·1독립운동기념터로 이토 히로부미 친필 휘호 바로 앞에는 ‘3·1독립운동기념터’라는 비석이 놓여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고증 결과를 서울 중구청과 한국은행에 통보한 뒤, 한국은행이 내부 검토를 거쳐 변경을 허가해 달라 신청하면 다시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관리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 "올해 신생아 11명 중 1명 '난임 시술'로 태어나"
올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과 같은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난임 시술을 받아 출산한 비율은 전체의 약 8.7%로 2018년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난임 시술이 건강 보험에 적용된 2017년 10월 이후부터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들이 적극적으로 시술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