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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코스닥 입성…’애드테크’ 특례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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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코스닥 입성…’애드테크’ 특례상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0.2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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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회사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세계 첫 스마트폰 잠금화면 어플리케이션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세를 탄 엔비티가 사업모델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엔비티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엔비티는 앞선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사업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독창적 사업모델, 혁신적 아이디어 등을 보유했지만,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기업의 상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다. 지정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와 BBB등급 이상의 사업평가 등급을 받아야 한다. 앞서 언어번역 플랫폼 플리토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채널 운영사인 캐리소프트 등이 사업모델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엔비티는 사업성 평가에서 사업모델의 기반 기술자립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의 배경에는 IT기술을 적용한 ‘애드테크(AD-tech)’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애드테크는 광고와 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고주에게 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는 적절한 타깃을 찾아주는 사업이다.

모바일 광고플랫폼 업체인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대표 플랫폼으로 B2C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와 캐시피드, B2B 서비스로 애디슨 등이 있다.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어플리케이션 광고로 설정할 경우 사용자에게 적립금을 지급해 주는 서비스다. 잠금해제 만으로 광고비가 적립된다. 엔비티에 따르면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 25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쿠화(coohua)' 서비스를 안착시켰다.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 유저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디슨 서비스를 출시했다. 애디슨은 광고주가 매체 인벤토리를 실시간 구매하는 자동화시스템 기반 경매방식의 모바일 광고네트워크 서비스다. 사용자의 프로파일과 관심사를 세분화 한 알고리즘을 통해 타깃팅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애디슨이 직접 광고를 수급하기 때문에 고객사인 매체 입장에서는 대행사 등에 지급했던 수수료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엔비티의 작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52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30%, 영업이익은 약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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