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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성장성특례 IPO…주간사는 키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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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성장성특례 IPO…주간사는 키움∙대신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0.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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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지난 9월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가 대표주간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행보에 돌입했다. 상장은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2022년 초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 따르면 일리아스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대표 주간사 선정에는 기존 성장성특례 상장 이력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미래에셋대우와 올리패스를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올린 바 있다. 또 대신증권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일리아스는 2015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엑소좀 관련 기술 플랫폼 'EXPLOR'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EXPLOR'는 분자량이 커 세포침투가 어려운 고분자 치료용 단백질에 엑소좀을 탑재해 세포 내 전달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신개념 약물전달 기술이다. 엑소좀은 지름 50~200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의 세포외소포체다. 단백질, 지질, RNA 등 다양한 세포 신호 물질들을 포함해 세포 간 신호 전달이 가능해 최근 세포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리아스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A∙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183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시리즈B를 통해 240억원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시리즈 B투자에는 H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를 비롯해 주간사인 대신증권, 키움증권과 쎄니트, 에셋원자산운용,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메리츠증권, 한양증권, 열림파트너스, 지니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일리아스는 플랫폼 'EXPLOR'의 기술 및 생산공정 기술 고도화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국적제약사들과 엑소좀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라이선싱 협약 논의 및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등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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