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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JP모건, 카카오페이 IPO 주간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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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JP모건, 카카오페이 IPO 주간사 합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0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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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인 카카오페이가 주간사를 4곳으로 늘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삼성증권과 JP모건을 공동주간사로 추가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 KB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이번에 삼성증권과 JP모건을 합류시킨 것이다.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까지 거론되고, 이에 따라 공모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간사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업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3400만명을 돌파해 지난 2014년 5만명에서 수직상승했다.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48조원을 넘어섰다. 월 활성 사용자만 해도 2000만명 이상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별도의 앱을 가입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에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한몫 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발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증권, 보험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초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했으며,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기준 증권계좌 200만명 이상과 펀드잔고 약 2조원가량을 확보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카카오페이 증권은 8월말 기준 펀드계좌 60만좌, 펀드 잔고 1.9조원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를 통해 동전모으기, 알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밝혔다.

막강한 플랫폼과 가입자수를 보유한 까닭에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몸값을 최대 10조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56.1%를 보유 중이다. 2대주주인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의 지분율은 43.9%다. 앤트파이낸셜은 최근 증자에 참여해 지난 2017년 투자 개시 당시 39.1%에서 지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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