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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장] 中 핀테크 유니콘 루팍스, IPO ETF편입 ... "해외보다 중국시장 역량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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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장] 中 핀테크 유니콘 루팍스, IPO ETF편입 ... "해외보다 중국시장 역량집중"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1.1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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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루팍스 공식 트위터
사진출처 = 루팍스 공식 트위터

상장 후 연일 공모가를 상회한 루팍스(Lufax Holding Ltd. NYSE: LU)가 르네상스 IPO ETF에 편입됐다. 르네상스 IPO ETF는 미국증시에 신규 상장된 성장성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루팍스는 공모가 13.50달러에 총 24억 달러를 조달해 미국상장 핀테크 사상 역대 최대 IPO 기록도 갈아치웠다. 

루팍스는  매출기준 세계2위 보험사인 중국평안(中國平安∙PINGAN)의 자회사다. 모기업 중국평안은 1998년 설립돼 2004년 홍콩증시, 2007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업종은 보험과 은행 그리고 투자업무다.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중국평안은 지방 보험사로 출발해 30여년간 보험 이외에도 핀트크, 인터넷 의료 서비스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현재 전국적인 종합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루팍스는 2011년 중국평안이 P2P 대출 플랫폼으로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8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CB인사이츠가 선정한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중 1위를 차지하면서 당시 기업가치가 38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 됐다.

루팍스는 소매 신용 촉진과 온라인 자산관리 사업을 운영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개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회사는 5년연속 KPMG의 글로벌 핀테크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플랫폼인 LU.com을 통해 중국 중산층 투자자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루팍스의 이용자는 4402만명에 이르렀고, 1,250만명에 달하는 활동적 투자자에게 약 7,800건의 상품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자산은 총 3,469억위안(약 58조9765억원)에 달한다.

루팍스는 장기간 규모있는 대출금액을 정확하게 책정할 수 있다. 이는 빅데이터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루팍스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39% 늘었고 올해 6월까지는 6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팍스의 소매 신용 잔액은 5358억위안(약99조9199억원)을 기록했고, 9월 말 기준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을 통해 창출된 고객 자산은 3783(약64조2013억원)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기술투자와 SK증권 PE팀에서 풍부한 기업투자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털 티인베스트 김태훈 대표이사는 "2017년 루팍스는 싱가포르에서 자산관리 플랫폼을 출범시켰고 인도네시아와 홍콩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시장을 합쳐도 중국 1개 성보다 규모가 작다. 회사의 성장 측면에서 향후 3년간 중국 시장이 우선시 될 것이다. 홍콩과 마카오 중국 남부 주요도시를 연결한다면 5년 후에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스탁이 회사측에 상하이나 홍콩 2차 상장 가능성에 대해 묻자 "바로 계획해야 할만한 것은 아니다. 필요하다면 상하이, 홍콩 상장은 매우 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루팍스 공식 트위터
사진출처 = 루팍스 공식 트위터

루팍스의 CEO는 그레고리 딘 깁(Gregory Dean Gibb)으로 10년째 공동대표 겸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금융과 투자부문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Merrill Lynch International)과 맥킨지앤컴퍼니에서 근무했으며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타이신금융지주(주)의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중국평안 그룹에서 최고혁신책임자 등을 맡았다. 

루팍스 이사회 공동 의장중 한 명인 지광헝(Guangheng Ji)은 25년간 금융계에서 잔뼈가 금융통이다. 15년간 중국 산업상업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하이푸둥개발은행(상하이푸둥개발은행)의 부사장, 상하이농촌상업은행 이사회 의장, 그리고 바오넝그룹(Baoneng Group) 부회장 겸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북경대에서 지리학 학사와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용석 공동 CEO는 소비자 금융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씨티은행 부사장, 홍콩·상하이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하스(Haas)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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