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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상장 첫날 ‘따상’…개인 ‘순매수’∙사모펀드 ‘순매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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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상장 첫날 ‘따상’…개인 ‘순매수’∙사모펀드 ‘순매도’ 주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1.0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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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분차트. 출처=네이버금융
소룩스 분차트. 출처=네이버금융

공모 흥행에 성공했던 LED조명업체 소룩스(Solux Co., Ltd.)가 코스닥 데뷔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도 성공했다. 최초 상한가 이후 상한가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 상한가로 장을 마감해 공모주 투자자들은 종가 기준으로 160%의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됐다.

6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 소룩스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의 200%인 2만원에 형성됐다. 공모주의 경우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시초가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던 주가는 9시 40분께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후 5~6% 하락 수준의 숨고르기를 진행했지만 결국 상한가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기준 이날 거래량은 1320만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 수(815만8160)의 1.5배를 넘어선 기록이다. 거래대금은 314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1억원과 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이를 받아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가 182억원으로 매도를 주도했으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35억원과 27억원어치 팔았다. 이밖에 기타계정에서 11억원가량이 매물이 출회됐다. 일반적으로 기타계정에는 증권·보험·연기금 등의 금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창투사나 일반법인 등이 속해 있다.

소룩스는 앞선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경쟁률이 모두 1000대 1을 넘어서며 공모 과정에서도 흥행몰이를 했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이 3.2조원가량 모인 결과 경쟁률이 1660.08대 1을 기록했다.

그보다 앞선 수요예측에서는 1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8,0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224곳이 참여해 총 17억9317만9000주를 신청했다. 신청물량의 99.5%가 밴드(8,000~1만원)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중 27.6%는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소룩스는 실내·실외 조명과 프리미엄LED 조명,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수조명 등 다양한 LED 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기전자, 금형, 화학에 이르기까지 LED조명 제조에 필수적인 모든 부문에 전문성을 갖춰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R&D센터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제조하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제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공모과정에서 유통물량 주식 수가 적은 점도 매력으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상장 예정주식의 약 75%가 보호예수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룩스는 공모자금을 시설투자에 집중해 Capa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부를 B2B(Business-to-Business), B2C(Business-to-Consumer), B2G(Business-to-Government), ESCO(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해외전문으로 세분화 해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글로벌 사업의 경우 해외 및 국내 전시회를 통한 잠재고객 발굴, 유통전문채널을 통한 영업과 현지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판매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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