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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주피터웰니스 상장 첫주 공모가 하회 ... "의약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 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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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주피터웰니스 상장 첫주 공모가 하회 ... "의약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 인수할 것"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1.0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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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DA 홈페이지
사진 = 미국 식품의약품청 홈페이지. CBD제품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 cannabidiol) 성분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주피터웰니스(Jupiter Wellness, NASDAQ: JUPW)가 공모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모가 7.5달러의 주피터는 지난 10월30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첫날 6달러에 출발한 주가는 이달 4일 4.26달러로 장을 마쳤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IPO 공모 당시 주피터는 700만달러(한화 77억원)를 조달했다. 현재 이 회사 시가총액은 공모자금 대비 4배 수준인 3000만달러 규모다.

2018년 설립된 주피터웰니스는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CBD 성분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와 의학용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CBD 성분이 함유된 선크림과 립밤 상용화되었고 현재 CBD 성분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 건선, 습진, 피부 노화, 기타 질환의 치료와 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피터는 일반 의약품과 스킨 케어 브랜드의 인수를 통해 CBD관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피터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회사에서 출시된 카니선(CaniSun)은 CBD성분이 포함된 첫번째 선크림이다. CBD 선크림은 태양 빛으로 인해 인체 진피세포가 과도한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을 진정시킨다. 또한 전통적인 자외선 차단제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민감성 피부 사용자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CBD 성분이 지속적으로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경구용 복용보다 관절염과 같은에 치료효과가 높다. 우리는 이러한 분야에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6년 켄터키대 연구진들은 CBD 로션이 관절염과 관절의 통증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피터가 초점을 두고 있는 CBD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라고 불리는 대마 추출물이다. 대마에는 100여가지 천연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중에서 환각 성분을 일으키는 것은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올)이라는 성분이고 CBD는 환각 성분이 없고 희귀 난치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CBD성분의 의약품이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의약품 이외에도 사탕, 쿠키, 화장품 등 CBD 성분이 포함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CBD는 대마에 함유된 자연발생 카나비노이드 성문으로 1940년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이에 대한 의학적 연구가 활성화 되며 마약으로서의 대마초가 아닌 약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현재 카나비디올은 통증완화, 불안감과 우울증 감소, 암 질환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30여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고 기호용 마리화나까지 인정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주피터웰니스가 소재한 플로리다는 2016년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됐다. 

주피터웰니스 대표이사. 사진출처=주피터웰니스 홈페이지
주피터웰니스 대표이사. 사진출처=주피터웰니스 홈페이지

주피터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존(Brian John)은 지난 20여년 동안 성공적인 벤처기업투자를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성장성이 높은 신생기업에 초점을 둔 재무컨설팅 기업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리처드 밀러(Richard Miller. COO)는 2000년부터 다양한 산업에 걸쳐 수백여개의 회사에 전략적 컨설팅을 해 왔다. 밀러 씨는 티카 탄 선케어 제품(Teeka Tan Suncare Product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더글러스맥키넌(Douglas McKinnon. CFO)은 SEC와 석유가스 부문에서 공인회계사로 9년여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석유, 가스, 대마초, IT 관련 기업에서 35년간 재무와 경영 컨설팅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의 상장기업에서 CFO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글린 윌슨(Glynn Wilson)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텍에서 재직한 경험있는 인물이다. 스미스클라인 비캄제약(SmithKline Beecham Pharmaceuticals)에서 약물투여 책임자, 시바-게이지(Ciba-Geigy Pharmaceuticals) 제약에서 첨단약품 연구 부문장을 역임했다. 또한, 합병을 통해 마커 테라퓨틱스(Marker Therapeutics)가 된 탭이뮨(TapImmune Inc)의 창립자이자 CEO, 회장 등을 12년간 역임했다. 탭이뮨에서 그는 암 백신 기술 플랫폼의 허가에 관여했고 임상 파이프라인을 설계했다.

헥터 아리라(Dr. Hector Alila )박사는 30여년 간 의약품개발 경험과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성공적인 경영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에스페란스(Esperance) 제약회사의 창립 회장 겸 최고경영자이다. 에스페란스는 임상단계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표적 항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였다. 헥터 아리라 박사는 프로탈렉스(Protalex, Inc)에서 약물 개발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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