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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소재기술 기반, 이산화티탄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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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소재기술 기반, 이산화티탄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1.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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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상장 앞두고 10일 기자간담회…16~17일 수요예측 개시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 사진=엔에프씨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 사진=엔에프씨〉

“독보적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소재와 완제품 분야에 적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내달 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2년 설립된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ODM/OEM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2007년 개인 회사인 '자연의 친구들'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2012년 법인 전환했다. 이후 2018년에는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엔에프씨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기술은 세라마이드 함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MLV 기술’을 비롯해, 원료의 다양한 적용이 가능한 ‘나노리포좀 기술’, 무기자외선차단제 핵심소재 ‘무기합성기술’, 특수제형 생산의 ‘Gradual Hot Pour Filling 제형기술’ 등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수용성 세라마이드, 화장품용 이산화티탄 등 특화된 소재를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모든 화장품 제형에 적용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해내면서 고객사도 국내외 139개 기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화장품 완제품을 생산하는 ODM/OEM 사업에도 진출해 성장모멘텀을 추가했다.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한 소재 개발 능력과 자동화 제형기술 등을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까닭에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해당 사업분야는 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20%를 웃도는 기록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ODM/OEM 사업 확대를 위해 송도에 제2공장 신축을 완료했으며, 본격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공장 가동과 함께 생산 capa는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에프씨는 UV-Filter용 이산화티탄 등 신규사업을 추가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자사는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합성 국산화 성공, CBD추출 기술을 통한 의약품 분야 확장 등 미래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엔에프씨는 설립 이후 쉼 없는 성장을 지속해 왔다. 최근 5개년(2015년~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무려 31.8%에 달한다. 회사는 코로나19에도 상반기까지 매출액 170억 원을 거두면서 올해에도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에프씨는 이번 IPO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200~1만34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04억~268억원이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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