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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AI 대출 플랫폼 기업 '업스타트홀딩스' IPO 착수 ... 1억 달러 공모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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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AI 대출 플랫폼 기업 '업스타트홀딩스' IPO 착수 ... 1억 달러 공모조달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1.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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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업스타트홀딩스(Upastart Holdings)는 은행들의 대출위험과 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고객들이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 3명중 2명이 구글 출신이다.

이 회사는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달러 공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가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규모와 1주당 가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씨티그룹 등이 공모 주간사다.

상장 일정에 대해 업스타트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침묵 기간(Quiet period) 규정으로 인해 상장과 관련된 어떠한 코멘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스타트의 AI대출 플랫폼은 은행들이 이용하는 B2B 플랫폼이다. 기존 대출 모델보다 정교해 손해율은 낮추고 대출 승인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국의 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시험보고에 따르면, 업스타트 대출 모델은 기존 보다 27% 이상 더 많은 대출자를 승인하고 승인된 대출에 대한 평균 연이자는 16% 더 낮게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출 실현손실(Realized Loss)률을 크롤본드 레이팅(KBRA)의 감사보고서 대출 손실률과 비교해 본 결과, 업스타트의 AI대출 플랫폼의 실제 실현 손실이 31%~71%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업스타트홀딩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 은행 파트너들의 경우 신규 고객에 대한 접근성, 사기 및 손실률 감소, 대출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자동화로 62만건 이상의 개인대출이 진행됐고, 900만건 이상의 상환활동이 이루어졌다. 우리의 AI대출 플랫폼은 실제 대출위험을 정확하게 계량해 내었고 8년 이상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훈련되면서 정교해졌다"라고 밝혔다.

업스타트홀딩스는 수수료 최적화, 소득 사기, 인수 대상화, 대출 쌓기, 중도상환 예측, 신분 사기, 시간 지연 예측 등에 대한 개별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모델들은 1,600개 이상의 변수와 900만개 이상의 상환 내역들이 인공지능의 정교함을 더해주는 빅데이터가 되고 있다. 

업스타트는 지난 6월 AI 자동차 대출(Auto Loans)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동차 등록번호가 필요없고 차입자의 기존 대출 소유권이전, 유치권 발생 및 상환내역 등과 관련된 일체의 서류가 필요없다. 회사측은 AI 자동차 대출은 기본적으로 신청자의 채무 불이행 확률과 차량의 잔존가치를 기준으로 맞춤형 대출을 설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CEO. 업스타트홀딩스 사진제공
데이브 지로아드 CEO. 업스타트홀딩스 사진제공

2012년 설립된 업스타트홀딩스는 구글 출신 멤버들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데이브 지로아드 (Dave Girouard)는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장을 지내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앱사업을 전세계에 구축했다. 애플의 제품 매니저 엑센츄어 보스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받았다.

또다른 공동 창업자인 안나 엠 컨셀만(Anna M. Counselman)은 업스타트의 인사와 운영팀 리더다. 구글 기업 고객 프로그램과 지메일 소비자 운영팀을 이끈 경력이 있으며 보스턴 대학에서 재무 및 기업가정신을 전공했다. 플랫폼 개발 및 데이터 부문 리더인 폴 구 (Paul Gu)는 수입과 고용을 예측하는 통계적 모델을 개발했다.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과학을 공부한 폴 구는 수학적 모델과 방대한 데이터세트를 사용해 금융 시장과 증권을 분석하는 양적 금융에 대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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