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Linewalks)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카이트창업가재단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2014년에 설립된 라인웍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조용현 대표가 설립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라인웍스의 주요 서비스는 수억 건에 달하는 의료 명세서 데이터로부터 질병별 의약품 처방패턴을 분석하고, 의약품 수요와 약물 부작용을 파악하는 심층 분석 프로그램 ‘엠디웍스(MDwalks)'다.

엠디웍스는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구축하는 서비스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경로를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위험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MDwalks EXI cardio', 표준 모델로 변환된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들을 탐색 및 연구할 수 있는 분석 소프트웨어 'MDwalks CDM', 의료보건산업의 전체 전망과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MDwalks.net', 국내 의료기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지도 'Medimap'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엠디웍스는 의약품주성분과 치료재료의 사용현황을 통계와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의약관련 리포트와 환자 치료 경로 모니터링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의 대형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임상시험이 아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기반한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분석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GSK, 존슨앤드존슨메디칼코리아, JW중외제약 등의 국내외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개발 단계에 걸쳐 실사용데이터 중 인사이트를 찾아 효과, 안전성, 약물 가치에 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결과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라인웍스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기업”이라며 “향후 의료분야 모든 결정과정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자 의료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사용 가능한 가치로 만드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