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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스라엘 ‘테바’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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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스라엘 ‘테바’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계약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1.1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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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현재 IPO를 진행 중인 항체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이스라엘 시장에 진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스라엘 기반의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테바의 100% 자회사 아빅 마케팅(Abic Marketing Ltd.)과 체결됐다. 계약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HD201에 대한 이스라엘 시장에서의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테바에 일임하게 된다. 테바는 HD201의 의약품 허가와 판매,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완제품에는 테바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가 함께 들어가게 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이스라엘 환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마케팅 제약업체인 테바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요시 오펙 테바 본부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이번 계약은 환자를 중심에 두고 연구 노력하는 우리 회사의 목표와 부합한다”며 “이스라엘 시장에 고품질, 저비용으로 손쉽게 접근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제약회사로서의 선두적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20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8년 세계 13개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사의 허셉틴과 동등한 효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세계시장을 지역별로 구분해 HD201의 판매권한을 부여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HD201은 테바 외에도 이미 여러군데 라이선스아웃 계약이 체결돼 있다. 동유럽 지역은 알보젠(Alvogen)과 손을 잡았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의 MENA 일부지역은 인도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시플라(Cipla)와 함께 하고, 러시아와 서유럽 일부 지역은 각각 팜파크(PharmaPark)와 먼디파마(Mundipharma)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중국지역은 휴온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3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협상 중에 있다”면서 “각 지역별로 라이선스아웃을 체결하는 경우 유통망 확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나, 글로벌 제약사마다 현지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영업력 및 지배력이 상이하기 때문에, 유통 및 마케팅 파트너 선정시 지역을 구분하여 지역별 가장 경쟁력 있는 제약회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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