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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소싱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IPO 추진…누적 투자금 1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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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소싱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IPO 추진…누적 투자금 121억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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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작업 case. 출처=회사 홈페이지
〈크라우드웍스 작업 case. 출처=회사 홈페이지〉

설립 3년만에 누적 투자금 121억원을 기록한 ‘크라우드 소싱’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AI) 고도화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대중 참여 기반의 크라우드 소싱 방식과 전수검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크라우드 소싱은 개방된 플랫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데이터를 생산해 내는 플랫폼이다. 여기서 생산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머신러닝 학습데이터로 활용된다. 크라우드웍스는 고객사와 작업자를 매칭시켜 주고 관리자와 검수자의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크라우드웍스 서비스는 개설자가 온라인을 통해서 업무를 의뢰하고 작업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오픈플랫폼이다. 의뢰자는 원하는 작업을 크라우드소싱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작업자는 어디서나 주어진 업무를 통해서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효율적이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 라벨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LG, SK, KT,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200곳 이상의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덕분에 단기간에 작업데이터 5500만개를 넘겼다. 현재 활동 중인 작업자는 17만2000여명이 넘고, 이들에게 지급된 누적 수익도 32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의 데이터 라벨링 관련 기술력과 전문성은 특허에서도 알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관련 국내 특허를 100건이나 획득했다. 해외특허와 국제특허(PCT)도 각각 14건씩 확보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 중이다. 회사는 3년간 270% 이상의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연매출 대비 260% 이상을 기록했다.

성장성이나 사업 확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투자유치도 활발히 이뤄졌다. 네이버가 시드투자를 했고, 시리즈A 투자에는 DSC 인베스트먼트, BA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는 산업은행, 하나은행 등 한국투자파트너스, SW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HB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 등 8개 투자사가 투자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투자금은 121억원이다.

크라우드웍스는 IPO를 통해 신사업 확장과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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