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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 공모가 1만7000원 ‘밴드 최상단’…경쟁률 119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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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 공모가 1만7000원 ‘밴드 최상단’…경쟁률 1196대 1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1.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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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_홈페이지 갈무리
〈제일전기공업_홈페이지 갈무리〉

제일전기공업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21대 1의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7000원이다.

수요예측에는 1346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27억7521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은 1196.21대 1을 기록했다. 가격미제시 포함 참여기관의 100%가 밴드 상단인 1만7000원 이상을 써냈다. 이중 13.56%는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신청했다. 또 총 신청수량의 8.86%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전용 전기 배선기구류 제조업체다. 1955년 설립돼 무려 65년의 업력을 자랑한다. 주력 사업분야는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스마트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부품인 배선기구, 스마트 배선기구, 차단기, 마그네트, 분전반, 스마트 분전반, PCB ASSY등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PCB ASSY 등이 36.44%를 차지하고 있고, 스마트 배선기구와 스마트분전반은 각각 19,10%와 15.01%다. 회사는 2010년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다. 세대 전력을 세분화하고 통합제어하는 스마트분전반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 주요 매출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주요 매출처는 건설사와 유통업체들이다. 미주지역 영업망을 구축해 수출도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에는 7,000만불 수출 탑에 도전하고 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연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안정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79억원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9% 수준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많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다. 제일전기공업은 1111만주를 발행주식 수로 상장된다. 이중 26.1%에 해당하는 290만주가 유통가능 물량에 해당된다. 이후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까지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더 줄어든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60.52%는 상장일로부터 2년 6개월간 보호예수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 1년 이내에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인수한 한화-인커스 플러스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주식 142만6356주 등도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493억원이다. 구출 매출도 있기 때문에 공모금액의 50%가량이 회사로 유입된다. 제일전기공업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 시설 확대와 R&D(연구개발)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IoT배선기구, 음성인식 스마트배선기구, 풀터치 스위치 등의 신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청약은 오는 17~8일 받는다.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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