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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다중오믹스 파이프라인 상용화…글로벌 정밀의료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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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다중오믹스 파이프라인 상용화…글로벌 정밀의료 선두 도약”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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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수요예측 개시…12월 초 코스닥 상장
차세대 게놈기술 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우울증∙자살 위험도 예측 검사시스템 2023년 상용화 박차

“다중 오믹스(Multi-Omics)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1위를 달성해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17~18일 수요예측을 앞둔 클리노믹스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게놈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2011년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설립됐다가 지난 2018년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제로믹스’와 기술 융합을 위해 합병해 오늘에 이르렀다. 클리노믹스와 제로믹스는 모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바이오벤처다.

회사는 합병 후 다중오믹스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게놈기반 헬스케어’ 사업과 ‘정밀의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포트폴리오는 다중오믹스 기반 제품과 서비스 사업, 액체생검 기반의 암진단 및 스크리닝 사업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10종의 헬스케어 제품과 10건의 정밀의료서비스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클리노믹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인체의 유전체뿐만 아니라 전사체·단백질체∙외유전체∙대사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유전요인은 물론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몸 상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질병을 지능적으로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수 오믹스 정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정밀진단을 넘어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1세대 게놈을 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게놈기술이 기반이 되고 있다. 회사는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빅데이터센터를 충북 오송에 건립해 운영 중이다. 향후 컴퓨터센터를 확장해 오는 2030년 현재보다 2배 빠른 데이터 분석속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의 경우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의 대형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해 확보하고 있다. 유니스트와 공동으로 지난해까지 한국인 4000 명의 게놈 해독과 분석연구에 참여했고, 6000 명의 게놈 해독을 합쳐 총 1만 명의 한국인 게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축적한 게놈 표준화 기술과 다중오믹스를 활용해 현재의 진단수준을 넘는 게놈 2.0시대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까지 출시된 적이 없는 혈액기반 우울증 및 자살 위험도 예측 검사시스템을 2023년까지 상용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현재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복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지만 기술특례 방식이 아닌 성장성 특례 방식을 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클리노믹스는 상장 첫해인 올해 연간 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 때문에 성장성 특례 방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공모자금은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컴퓨터 확대, 영국, 미국 등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사업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미주지역과 유럽에 현지법인을 이미 설립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진단, 조기진단, 모니터링 기술 등 진단 관련 전 과정을 커버하는 암 진단사업은 대장암, 폐암, 위암, 부인암, 간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1만39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214억~274억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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