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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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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 상승 마감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1.1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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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아크 분차트. 출처=네이버금융
네패스아크 분차트. 출처=네이버금융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업체 네패스아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공모가(2만6500원)를 훌쩍 웃도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는 공모주 대비 약 46% 오른 가격이다.

이날 네패스아크의 시초가는 3만6200원에 형성됐다. 공모가의 136.6% 수준이다. 시초가 형성 후 곧바로 급등했다가 숨고르기를 진행했던 주가는 오후 들어 장중 29.14%(4만675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시 30분 이후 갑자기 급락하면서 3만8700원까지 밀려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공모주 투자자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기준 이날 개인은 51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400억 내다 팔았다. 순매도의 주요주체는 사모펀드였다. 사모펀드는 272억원을 순매도 했다. 대부분의 기관계정이 순매도에 가담했지만, 연기금은 12억원어치 주식을 담았다.

네패스아크는 상장주식 수 862만6115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최대주주 의무 보호예수 물량과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을 제외하고 상장 당일인 17일부터 유통이 가능한 물량은 236만9146주다. 전체 상장주식 수의 27.46% 수준이다.

첫날 거래량은 1070만5136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124%의 물량이 거래됐다. 유통 가능물량 기준으로는 452%다. 거래대금은 4579억원을 기록했다.

네패스아크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네패스의 반도체 테스트(test)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통신칩 (5G RFIC) 등의 테스트를 담당한다.

공모가는 앞서 수요예측에서 밴드 최상단인 2만6500원으로 결정됐다. 101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7545만8250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 707.71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청약 경쟁률은 830.21을 보였다.

공모자금은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약 500억원가량이 회사로 유입된다. 네패스아크는 공모자금을SoC, 5G RF 및 PLP 용 Test 등 테스트 Capa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CIS, 5G RF, PLP의 테스트 공정을 추가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단일 고객에 치우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자 모회사 및 계열사의 글로벌 탑티어 칩메이커들과 선제적 협업 및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과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퀄컴을 포함한 국내외 영향력 있는 잠재 고객을 발굴 · 유치하여 2025년까지 신규 고객의 매출 비중을 40%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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