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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프리시젼바이오, 연내 코스닥 입성…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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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프리시젼바이오, 연내 코스닥 입성…증권신고서 제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8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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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 사진=회사 홈페이지2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 사진=회사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의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가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상장을 위해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500~1만2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57억~187억원이다. 내달 8~9일 수요 예측을 거쳐 14~15일 청약을 받는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체외진단 전문업체인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설립 당시 첨단광학 분석기기 업체인 테라웨이브로 출발했다. 이후 2015년 미국의 나노디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원료 공급부터 진단시약과 장비의 제조 및 유통까지 진단관련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됐다. 사명은 2015년 현재의 프리시젼바이오로 변경됐다.  

회사는 인공위성용 카메라 연구를 통해 확보된 광학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접목시켜 검사 플랫폼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검사 항목을 개발해 상업화한 면역진단 현장검사(POCT)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 플랫폼이다. 정확한 측정시간 제어, 영상 데이터 동시 취득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심혈관질환과 감염성질환 검사용 카트리지를 출시했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감도와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 뇌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에서 시분해 형광 카트리지를 지속 확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감도 TRF 진단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 및 비영리단체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까지 총 12종의 형광 제품을 개발했으며, 2023년까지 12종을 신규 개발해 총 24종의 시분해 형광 카트리지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 관련 제품도 개발했다. 특히 11월부터는 COVID-19 항원진단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된다. 진단제품의 판매는 검사기 보급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는 검사기의 경우 코로나19 외에 다른 항목의 검사에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더라도 진단항목의 판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모자금은 카트리지 Capa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는 아이센스로 33.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41.35%다. ‘에이티넘 고성장기업 투자조합’과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사모투자전문회사’가 각각 10.29%를 가지고 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최근 체외진단 시장은 접근성과 신속성, 고감도 및 정확도에 대한 시장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 회사는 이미 이러한 진단 플랫폼을 확보해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 진단 항목의 지속적인 개발, 출시와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는 등 POCT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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