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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상장 추진 ... 162만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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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 '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상장 추진 ... 162만주 공모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8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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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

fn가이드 홈페이지 화면
fn가이드 홈페이지 화면

에프앤가이드가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번 IPO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2만6190주다. 공모는 신주모집(98만8449)과 구주매출(63만7741주)이 병행되는 구조다. 구주매출의 경우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이 매물로 나온다. 에프앤가이드는 시설자금 및 연구개발자금 조달을 위해 자기주식 63만7741주를 처분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200~6,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최대 106억 원이다. 내달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같은 달 8~9일 치러진다. 주간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정보 제공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금융과 IT 융합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데이터를 취급하고 있으며, 금융정보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B2B를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권, 자산, 운용업계 등 전문가 그룹이 주요 고객이다.

회사는 주식과 채권, 해외 데이터 등 20여년 간 금융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덕분에 탄탄한 실적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 원과 32억 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4.52%, 79.64% 증가한 기록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56억원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수년간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기록해 안정적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모자금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MyData 인프라구축과 Alternative Data 서비스, AI∙빅데이터 머신러닝 연구개발 등에 집중 사용된다. MyData 사업은 정부가 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를 받으면 금융소비자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뿐 아니라 투자자문 및 일임, 금융상품 자문 업무 등도 수행이 가능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사업권을 획득하면 혁신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전인가를 받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개발 등에 공모금액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국내 금융정보 사업자 1위로서 국내 금융 시장에선 없어선 안 될 중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아울러 B2B 시장에서 축적한 금융정보 빅데이터와 솔루션을 B2C 시장에도 적용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정보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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