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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업체 ‘오에스피’ 양호한 성적표…내년 IPO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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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업체 ‘오에스피’ 양호한 성적표…내년 IPO 청신호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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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투입 및 저장설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원료투입 및 저장설비. 출처=회사 홈페이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펫 유기농 사료제조업체 오에스피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둬 상장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상장사 우진비앤지의 종속회사로 지난해 10월 우진비앤지에 인수됐다. 우진비앤지는 3분기 말 기준 62.2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에스피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18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수익성 개선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우진비앤지에 피인수된 후 유통구조와 판관비 등에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영업이익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업체로 유기농사료 사업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로 국내 주요 사료업체와 OEM을 체결해 제조사료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우리와 주식회사,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조동아원, 선진펫, 우성양행 등이 있다. 올해부터는 매출처가 해외로 확대되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에 수출을 진행했고, 이달에는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 공포되면서 유기농 사료제조의 경우 원료 수급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다. 또 HACCP인증을 획득한 제조시설도 갖춰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오에스피는 국내 농림축산식품부의 HACCP 인증과 미국 USDA ORGANIC 인증을 통해 원료입고부터 제품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에스피는 IPO 주간사에 대신증권과 SK증권을 낙점하고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가 오에스피 상장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등 상장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계획대로 내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오에스피는 펫푸드 상장 1호 업체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오에스피의 펫푸드 관련 기술력과 우진비앤지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펫푸드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IPO 역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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