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2 21:39 (수)
[나스닥] 12월 상장유력 ‘에어비앤비’… 성장전략은 ”호스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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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2월 상장유력 ‘에어비앤비’… 성장전략은 ”호스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 하수빈,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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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이 가시화된 숙박 공유 스타트업 ‘에어비앤비’가 장기 성장전략으로 호스팅 추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설계 등을 제시했다. 또 고객 커뮤니티를 확장해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에이비앤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6일(현지시간)사업설명서를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앞으로 전세계에 더 많은 호스트를 유치하고, 장기체류 등 새로운 활용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여행∙원격근무 등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를 지원하고, 새로운 유치 방법을 설계하는 한편 트레이닝과 교육 등 호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예정이다.

인도 중국 중남미 동남아 등 에어비앤비의 침투력이 낮은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현지화 전략이 동반된다. 게스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상품을 더욱 로컬화하고, 많은 호스트들의 참여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단기 임대와 관련된 법이나 규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브랜드인 아이비잉(Aibiying)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설계하기 위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제품의 호스트와 게스트 인터페이스 설계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도 도입한다.

#'고객 커뮤니티' 확장...코로나19 환경변화에 대응=무엇보다 에어비앤비가 숙박 공유 업체인만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에어비앤비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활이나 여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변화를 바탕으로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브랜드 홍보대사로 이끌어내 등 고객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객들이 서로 연결되고 에어비앤비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방편이다.

사진=airbnb 홈페이지
사진=airbnb 홈페이지

#'비용절감' 3분기 흑자...나스닥 상장 탄력=에어비앤비는 내달 중순께 나스닥 상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장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상장을 강행했다. 예년에 비해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3분기 흑자를 내면서 상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 13억4000만달러(약 1조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예약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순이익은 2억1900만달러(약 2430억원)로 흑자를 냈다. 비용절감으로 이뤄낸 결과다. 다만 누적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6억9700만달러(약 7720억원) 적자를 내 전년 보다 손실액이 두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2%가량 줄었다.

코로나19로 특히 여행 관련업계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에어비앤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만 에어비앤비 공동설립자인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여러가지 경영전략을 실행해 3분기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체스키는 비(非)핵심 분야 사업을 매각·정리하고 직원의 약 25%를 구조조정하는 한편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또 코로나19로 멀리 이동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이용자들이 사는 지역 인근의 숙소를 임대하는 사업에 중점을 둬 효과를 봤다.

#기업가치 300억달러 전망=일각에서는 에어비앤비가 상장 과정에서 약 30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대출을 받을 때 180억달러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의 상장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Couple Cents 소속 애널리스트 저스틴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더스탁에 “에어비앤비는 매년 30%의 규모와 수익에 대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매년 약 2.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고성장 온라인 시장이다. 코로나19로 비롯된 공격적인 비용 절감 이후 에어비앤비가 2020년 3분기 EBITDA에서 5억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을 보아, 진정으로 수익성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비앤비는 본질적으로 순환적 여행산업에 기울어 있기 때문에, 페이팔이나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핀테크 산업처럼 시장 자산이 강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엄청난 자산으로서 전통적인 호텔 주식에게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에어비앤비의 구체적인 상장일정 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 향후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에어비앤비는 나스닥에서 'ABNB'란 약칭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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