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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子 마카온, 280억 투자유치... "섬유증 치료효과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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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子 마카온, 280억 투자유치... "섬유증 치료효과 확인돼"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1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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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섬유증 연구개발 자회사 마카온 테라퓨틱스가 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설립된 마카온은 설립 네 달 만에 안정적인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참여했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차병원그룹의 미국 HPMC병원 투자, GC녹십자의 캐나다 투자, 선병원의 미국 헌팅턴비치 수술병원 인수, SKT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투자 및 서울대병원 JV인 헬스커넥트 투자 등 다수의 국내외 헬스케어 주요 투자 건을 성공적으로 클로징 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는 운용사다.

마카온은 이번 투자금을 섬유증 신약후보 'CG-750(아이발티노스타트)'의 임상시험 진행을 비롯해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든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소유하며 마카온은 섬유증 신약개발 성공 시 기술수출을 진행하게 된다.

마카온 관계자는 더스탁에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여러 전임상 연구를 통해 섬유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바 있고, 이번 투자유치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후속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카온은 지난 7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섬유증 치료제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마카온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 치료제 권리를 총 8900만 달러(약 1070억원)에 사들였다. 400만 달러(약 48억원)는 계약금으로 먼저 지불하고, 임상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섬유증은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폐,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코로나19 완치 이후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섬유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증(IPF) 경우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5~5년에 불과하고, 현재 우수한 효과를 가진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HealthcareAnalyst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해마다 13.1%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미충족 수요로 인해 아이발티노스타트의 개발 성공 시 상당한 수익성이 보장될 것으로 마카온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신약 선도 물질·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 기반 기술로 삼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5년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 개발에 성공해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신약 1호 의약품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13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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