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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닥 입성 ‘클리노믹스’ 공모가 1만3900원 확정…청약은 23~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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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닥 입성 ‘클리노믹스’ 공모가 1만3900원 확정…청약은 23~24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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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 사진=클리노믹스 제공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 사진=클리노믹스 제공

이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클리노믹스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1만3900원으로 확정됐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이 같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식수(197만2323주)의 80%인 157만7858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23개의 기관이 참여해 7억7977만8000주를 신청, 경쟁률은 494.2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참여 기관들의 74.93%(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으며, 이 중 밴드 상단 초과는 7.63%였다. 신청물량의 2.05%는 15일에서 3개월의 확약을 했다.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결정할 수 있었고, 게놈분야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클리노믹스는 차세대 게놈기술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액체생검 기반의 암진단 및 모니터링, 체외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다가 2018년 게놈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와 기술융합을 위해 합병했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에 ‘게놈기술 2.0’인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이 추가됐다.

다중 오믹스는 인간의 유전체뿐만 아니라 전사체·단백질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것이다. 인체를 단일 오믹스가 아닌 다수의 오믹스로 복합적으로 분석해 질병 조기진단 및 모니터링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클리노믹스의 핵심 사업이다.

사업군은 △유전체 분석(게놈기반 헬스케어, NGS 분석 서비스) △다중오믹스 기반의 조기진단, 액체생검 플랫폼, 암 진단∙모니터링 △바이오 빅데이터 등의 기타 사업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10종의 헬스케어 제품과 10건의 정밀의료서비스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외에도 다중오믹스 기반의 조기진단 사업의 경우 스트레스 및 우울증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56명의 자살시도자와 39명의 중증 우울증 환자의 다중오믹스 데이터가 활용된다. 암 조기진단은 국내 주요 병원들과 임상 및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올해 90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성장은 코로나19 키트 매출이 가세한 영향이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키트를 미국 지사를 통해 미국 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코로나 키트 상품을 헝가리에 50만개 수출한 바 있다.

공모금액은 약 274억원이다. 회사는 공모로 조달된 자금을 시설자금과 임상시험, 해외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시설자금과 관련해 더스탁에 “오는 2024년까지 NGS장비를 늘려서 NGS Sequencing 사업의 시장점유율 20% 이상, 매출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게놈 관련 기업 중 최초로 오송에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의 대용량 생명정보 분석을 고속화하기 위해 고사양의 수퍼 컴퓨터를 구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3~24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9만4465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상장 주간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클리노믹스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때문에 청약 투자자에게는 풋백옵션이 부여된다. 행사가격은 1만25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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