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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게이밍기어 ‘앱코’ 공모가 2만4300원…내달 2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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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게이밍기어 ‘앱코’ 공모가 2만4300원…내달 2일 코스닥 상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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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게이밍 광마우스. 출처=회사 홈페이지
〈무선 게이밍 광마우스. 출처=회사 홈페이지〉

국내 1위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가 공모가를 2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2만1400∼2만4300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41.02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공모 규모 500억원 이상 기업 중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363곳의 기관이 참여해, 22억8842만5000주를 신청했다. 이날 참여신청 주식 수의 99.8%(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인 2만43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중 밴드 상단 초과물량은 11%였다. 기관투자자들은 신청물량의 3.63%에 대해 15일에서 6개월간의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앱코는 게이밍기어 사업과 뉴라이프 가전 사업을 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마우스, 키보드, PC케이스 등 PC게임에 사용되는 게이밍 기어로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이 70%를 넘어선다. 회사는 신사업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소형마사지기, 무선욕실 청소기 등의 뉴라이프 가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의 성장성은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3.5%에 달한다. 지난 2017년 473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843억원까지 올라섰다. 올해에도 가파른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1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기록을 크게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56억)의 3배를 넘어섰다. 언택트로 인한 게임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더불어 올해부터 매출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신사업 덕분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멘텀을 찾고 있다. 앱코는 현재 미국 아마존 포함 21개국에서 게이밍 기어를 판매 중이다. 아마존 매출은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공모예정 금액은 609억원으로 정해졌다. 연구개발에 128억원, 해외사업투자에 156억원, 신사업투자에 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앱코는 생산과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해외시장에 투자해 국내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이밍 기어 사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앞당기는 한편 신규사업인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아마존 US에서 29 종류의 게이밍 주변기기 제품 위주로 판매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판매 데이터를 통해 추가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소형가전부분 또한 진출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60개 이상의 제품을 2020년, 2021년 점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코는 이번 상장을 위해 250만7000주를 공모한다. 23~24일 진행되는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50만1400주가 배정됐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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