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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시리즈A 투자유치 600억 “역대 게임 스타트업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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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시리즈A 투자유치 600억 “역대 게임 스타트업 중 최대”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2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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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랑사가 홈페이지
출처= 그랑사가 홈페이지

최근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NPIXEL)은 올해 초 300억원에 이어 추가로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엔픽셀은 시리즈A 6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는 게임 스타트업 역대 최대 투자 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엔픽셀은 해당 투자를 통해 약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에스펙스(Aspex Management)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새한창업투자와 알토스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에르메스 리 에스펙스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탁월한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성공 경험을 갖춘 엔픽셀의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엔픽셀이 전세계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트리플A급 게임을 선보이는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한 개발 및 운영 인력을 확충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엔픽셀은 RPG(Role Playing Game) 게임 '세븐나이츠'의 개발을 주도했던 배봉건·정현호 공동대표가 2017년 창업한 회사다. 현재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게임 '그랑사가'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RPG는 플레이어가 게임 속 하나의 캐릭터를 맡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의 게임을, MMORPG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을 가리킨다.

엔픽셀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그랑사가(Gran Saga)’는 위대한 전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흑룡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 ‘에스프로젠’, 여신이 선물한 ‘그랑웨폰’을 사용해 흑룡을 잠재운 ‘그랑나이츠’ 등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담고 있다.

그랑사가는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와 풀보이스 더빙 △수집욕을 자극하는 의인화된 장비를 특징으로 한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호쾌한 액션 또한 게임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CBT(Closed Beta Test, 게임을 정식 서비스 하기 전에 비공개로 하는 베타 테스트)에서 호평을 얻은 그랑사가는 이번 달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그랑사가는 사전등록 9일 만에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엔픽셀 관계자는 더스탁에 “엔픽셀은 게임의 판을 뒤집는 대담한 혁신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넘치는 에너지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픽셀은 이와 함께 프로젝트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등 다수 AAA급 게임의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을 통해 종합 게임사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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