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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 상장 ‘포인트모바일’, 청약도 흥행…경쟁률 1,84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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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 상장 ‘포인트모바일’, 청약도 흥행…경쟁률 1,843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2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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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모든 스캔이 가능한 초소형 웨어러블 제품 PM5. 출처=회사 홈페이지
〈한 손으로 모든 스캔이 가능한 초소형 웨어러블 제품 PM5. 출처=회사 홈페이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 흥행도 잡았다. 회사는 오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이 1,842.9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올해 IPO 공모주 대어인 빅히트(606.97대 1)와 카카오게임즈(1,524.8대1)보다 높다.

포인트모바일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역대 2위’라는 깜짝 기록을 세웠다. 경쟁률은 1447.07대 1로 올해 IPO 열풍을 주도한 대어 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와 견줄 만한 기록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6~17일 진행된 가운데 무려 1508개의 기관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기관은 10억4510만7000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1447.07:1로 집계됐다. 신청 수량의 99.95%(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상단 초과 물량은 55.55%를 차지했다. 기관 신청 수량의 18.19%는 의무보유 확약을 내걸었다. 기간은 15일에서 6개월 사이다. 높은 경쟁률을 기반으로 공모가는 희망밴드(13,000원~1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기관 투자자에 이어 포인트모바일의 투자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보내준 일반 투자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독점적으로 형성된 산업용 모바일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포인트모바일 2006년 설립된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모바일 기기, 산업용 스마트폰, Bluetooth 바코드 스캐너, RFID Reader 등을 제조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상위기업의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마존과 알디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0% 수준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전세계 79개 국가에 196개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수출업체다. 국내 산업용 PDA 시장은 규모가 작고 성장이 둔화된 점을 고려해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수출비중은 89.6%다. 주요 해외 매출처로는 CASIO, Janam, 포인트모바일 유럽법인 등이 있다.

상장 후 회사는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바코드 스캐너 개발과 모바일 포스 시장 진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원자재확보 자금,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산업용 PDA산업은 각 산업별, 기업별 요구하는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소량 다품종 생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스펙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PDA 제조업체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면서 “연구개발을 통해 2021년 중 PM30, PM67, PM75 등의 제품을 신규로 출시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PM86, PM351 및 PM551 등의 제품에 대한 개발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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