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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 '리벨리온', 시드투자만 55억 유치… “50조 AI반도체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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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 '리벨리온', 시드투자만 55억 유치… “50조 AI반도체 시장에 도전장”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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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최근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회사 리벨리온(Rebellions)이 시드 단계에서만 총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지유투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엔젤넷 등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리벨리온은 시제품도 나오기 전 단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초기투자단계에서만 총 55억 원의 누적투자 달성에 성공했다.  

리벨리온 올해 6월 설립되었지만,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세계 최고의 개발진으로 이뤄진 임직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박성현 대표는 월스트리트 모건스탠리에서 금융데이터 생산 및 금융예측 모델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리하는 퀀트개발자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IBM TJ 왓슨에서 리드개발자로 일한 오진욱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김효은 전 루닛 CPO가 리벨리온에 CPO(최고제품책임자)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과 서울대, 포항공대에서 인공지능 관련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친 신진 연구자 등 전문성 높은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주요 구성원들이 AI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과 금융, 클라우드, 자율주행,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투자 단계에서 긍정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리벨리온이 생산하는 AI반도체 칩은 4차 산업혁명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부품으로,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모델을 통한 추론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다. 대다수의 기업이 기존 비싼 GPU가격과 큰 전력 사용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운영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리벨리온은 뛰어난 설계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범용성을 보완했다. AI반도체의 장점은 지키면서 단점은 줄였다는 평가다. 특히 구글, 애플, 아마존, MS 등 반도체 핵심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에서는 자사 플랫폼 위주의 AI반도체를 생산하다 보니, 범용성이 높은 리벨리온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스탁에 “AI 반도체는 자율주행차량, 스마트 와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보안 산업, 클라우드, 로봇, 센서,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 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돼 있어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에 대한 AI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년 약 7조 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X220`과 같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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