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2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선진뷰티사이언스, IPO출사표…"세계 5대 자외선차단제 원료 제조업체 목표"
상태바
선진뷰티사이언스, IPO출사표…"세계 5대 자외선차단제 원료 제조업체 목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30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홍보영상 갈무리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홍보영상 갈무리〉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한다. 내년 1월말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1만1500원으로, 예정 공모금액은 밴드 최상단기준 약 21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2~13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1988년 법인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원료 제조 전문 회사다. 선진화학으로 출발했다가 지난 2016년 사명을 선진뷰티사이언스로 변경했다. 사업영역은 화장품 소재, 계면활성제, 산업용소재로 구분된다. 이 중 화장품 소재 매출비중이 70%가량을 차지한다. 주력제품은 화장품 소재 중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원료이며, 이외에도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 등에 들어가는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샤넬, 로레알, 뉴트로지나, 아모레퍼시픽, 니베아 등 180여개 유명 글로벌 화장품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의 주 제품군인 화장품 소재의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8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의 매출 CAGR은 각각 23.11%, 40.79%를 기록하며 화장품소재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7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2920만불로 3000만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매출 증가에 수출기여가 큰 편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중요한 성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장항산업단지 내 제 2공장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 현장실사를 추진했으며,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무결점 등급으로 통과해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의약품원료로 분류돼 FDA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완제품 업체들이 FDA 승인을 얻지 못한 원료를 배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FDA 현장 실사 결과는 원료 업체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FDA는 자외선 차단 소재가 GRASE(Generally Recognized As Safe and Effective, 안전성과 효과성이 증명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이후 미국 하와이주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 비중이 78%를 차지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인 산화아연 및 이산화티탄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신주모집 자금은 공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존 공장 설비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장항공장의 핸슬믹서 공정 시설투자에 상당한 금액이 투입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미국 FDA인증이 가능한 GMP기준에 부합하는 핸슬믹서 신규공장의 시설 투자로 미국에도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 연간 500ton 이상 생산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향후 세계 5대 자외선 차단제 원료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성장 등 사업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