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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주간사 대신투자증권으로 변경…내년 하반기 기술성평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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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주간사 대신투자증권으로 변경…내년 하반기 기술성평가 신청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2.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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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건강기능식품. 출처=회사 홈페이지
〈안지오랩 건강기능식품. 출처=회사 홈페이지〉

코넥스 상장사 안지오랩이 주간사를 변경하고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회사는 내년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 결과나 기술이전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낸 뒤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지오랩은 상장주간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간사 변경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해 내년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지오랩은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3호를 통한 스팩상장을 추진했다가 지난 9월 상장을 자진철회한 바 있다. 회사는 그보다 앞선 지난 1월 한국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에서 'A' 'BBB' 등급을 받으며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를 통한 상장 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지난 7월 만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재신청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술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 후 본격적인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미 진행된 기술성 평가를 통해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은 객관적으로 입증됐고, 진행 중인 임상 4개 중 3개 정도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간사 변경과 함께 더욱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제를 이용한 혈관신생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암세포나 지방세포 등은 비정상적인 혈관신생을 통해 증식하며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지오랩은 혈관신생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보유 중인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후보물질은 단백질, 단일 화합물, 천연물추출물이 있으며, 이와 관련해 58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는 현재 천연물의약품 및 항체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다.

핵심기반 기술로 도출한 천연물의약품으로는 비만 치료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치주질환 치료제,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건선 치료제가 있다. 이 중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을 완료한 비만치료제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기존 비만치료제는 체중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부작용이 많은 반면 우리 의약품은 혈관신생 억제제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부비만 치료제”라면서 “126명에 대한 임상2상을 완료해 내장지방 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타 적응증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항체의약품은 현재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Ob-X를 개발해 내장지방 감소 효능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아 국내 및 해외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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