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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 50억 배팅 … “3년만에 600만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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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 50억 배팅 … “3년만에 600만명 급성장”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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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앱
트리플 앱

최근 여행 플랫폼 트리플(Triple)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3월 30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아 이번 라운드에서만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트리플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532억원에 달한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면서, “양사의 혁신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210여 개 도시의 120만여 개 장소, 그리고 90만여 개의 사용자 후기 등을 실시간으로 여행자의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지 3년만에 가입자가 600만 명으로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리플은 올해 신규 서비스와 사업을 도입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트리플은 4월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제공 중이다. 해당 기능은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상품을 추천받아 나만의 여행일정 수립을 가능하게 해준다. 5월에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변화하는 여행 상황과 여행자 수요에 맞춰 국내여행 서비스를 론칭했다.

트리플은 제주 지역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5월부터 이용자 수가 지속 상승했으며 7월에는 강원 지역 서비스 추가 영향으로 이용자 수가 급증해 호텔 거래액이 4월 이후 매달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과 비교해 여행 일정 등록 건수가 10배, 여행 장소 페이지 조회수 10배, 여행 콘텐츠 조회수도 9배 증가하는 등 다른 이용자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리플은 가계부, 현지 날씨, 환율, 길 찾기, 번역, 시차 계산까지 실제 여행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해 소비자의 호평을 받아 2018년엔 구글 플레이스토어 올해의 앱 최우수상과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여행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트리플 관계자는 더스탁에 “트리플은 트립(TRIP)과 사람(PEOPLE)을 함께 생각했다는 뜻에서, 단지 여행만이 아닌 여행하는 사람을 함께 생각해 만든 플랫폼이다”라며 “앞으로 누구에게나 손쉽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수백만의 여행 패턴과 행동을 연구해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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