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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팔란티어, 투자등급 하향 소식에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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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팔란티어, 투자등급 하향 소식에 12.31%↓
  • 하수빈,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2.0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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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추이. 차트=야후 파이낸스
팔란티어 주가추이. 차트=야후 파이낸스

투자등급 하향 소식이 알려지면서 팔란티어(PLTR)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현지시간 2일 팔란티어 주가는 12.31% 하락하면서 22.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30일 1주당 9달러 후반에서 거래되던 팔란티어 주가는 상승랠리를 타면서 한달만에 29달러 넘어선 이후 하락반전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9월30일 공모 없이 기존 주식을 상장시키는 직상장 방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다. 당시 1주당 7.25달러에 상장됐는데 11월부터 시작된 주가상승 랠리로 주가는 3배 이상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과 적절한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팔란티어에 주가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시장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팔란티어의 급락은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하향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 증권은 팔란티어의 투자등급을 기존 시장 수익률 수준(equal weight)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weight)로 낮춘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veweight), 시장수익률 수준(equal weight), 시장수익률 하회(underweight)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시장수익률 하회는 업종 평균수익률을 밑돌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의 직상장 당시 재무적 자문 역할을 맡았었다.

키스 와이즈만 애널리스트. 사진=트위터
키스 와이즈만 애널리스트. 사진=트위터

모건 스탠리 키스 와이즈(Keith Weiss) 애널리스트는 투자등급 하향에 대해 더스탁에 "팔란티어는 3분기 이후 상당히 점진적인 움직임이 있었지만 펀더멘털과 관련이 적은 외부적인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적인 단기 이익를 쥐어짜 낸 것과 같은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와이즈 애널리스는 1996년 영국 윌리엄앤매리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푸르덴셜증권과 UBS투자은행을 거쳐 2004년 모건스탠리에 입사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다수의 정부계약을 따냈다. 지난 3월에는 미 해군 관련  작전업무 지원 계약을 수주했고 10월에는 2년간 총 9,120만 달러에 이르는 미 육군연구소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연구개발 관련 계약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미군의 차기 네트워크 현대화와 관련된 수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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