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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B로 1400억원 유치...2023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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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B로 1400억원 유치...2023년 상장 목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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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오는 2023년 IPO를 계획 중인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Megazone Cloud)가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3월 유치한 4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합하면 누적 투자금이 1880억원에 달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장준비를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중에 시리즈C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상장 전 투자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해외 대규모 투자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는 시리즈A 투자사인 KDB산업은행, 나우아이비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농협은행 등을 포함해 총 23개 사에 이르는 국내 대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CJ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그룹사 계열 현대기술투자 등 CVC로 분류되는 투자사들과 비교적 신생 투자사인 ATP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프라이빗 에쿼티 등도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시리즈 B를 통해 다수의 금융, IT, 대기업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M&A와 투자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998년 설립된 메가존의 별도 법인 회사다. 메가존은 웹 에이전시, 디지털 마케팅 사업으로 출발하였으나, 2009년부터 클라우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12년엔 한국기업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섰다. 2018년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물적분할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서비스 및 최적화까지 전체 클라우드 라이프 사이클에 걸치는 클라우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주력 분야인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재택근무,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비대면 시대에 기업 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의 매출은 2017년 1100억원, 2018년 2200억원, 2019년 4100억원으로 매해 두 배씩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까지 총 9가지의 AWS컴피턴시를 획득해 국내 MSP로서는 가장 많은 컴피턴시를 보유하고 있다.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은 AWS가 특정 워크로드, 산업군 및 솔루션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 역량과 고객 성공 사례를 보유한 APN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입증해주는 제도다. 어드밴스드 등급 이상의 파트너사가 4건 이상의 고객 사례와 함께 조직 내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을 때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삼성, LG, SK, 넥슨 등 대기업, 게임사,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1500여 고객사에 AWS 솔루션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국내 최초 및 최대 AWS Premier Consulting Partner로 다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와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구축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내부 환경 및 외부 환경까지 대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T 리서치 전문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Synergy Research Croup)은 2020년 1분기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37% 성장한 290억 달러(한화 약 35조 5,0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019년 2조 3,427억 원에서 2020년 2조 7,818억 원, 2021년 3조 2,400억 원, 2020년 3조 7,238억 원 등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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