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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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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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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7~11일)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총 11곳이 IPO 일정을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 포함 5곳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알체라 등 2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코스피 신기록을 세운 명신산업을 포함 4곳이 상장한다.

#7일 명신산업 상장=이번 주에는 자동차부품 기업 명신산업이 7일 상장으로 IPO의 스타트를 끊는다. 명신산업은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청약에는 증거금 14조365억원이 모여 경쟁률 1372.94대 1을 보였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덕분에 공모가는 희망밴드(4,900~5,800원) 상단을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최근 핫스탬핑은 연비 향상과 차량경량화를 위한 주요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명신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핫스탬핑 기술력 및 양산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핫스탬핑 관련 단일생산 기준 세계 최대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 자동차와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다. 테슬라에는 2017년 납품을 개시했으며, 이후 공급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7~8일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 기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지노클(GNOCLE)’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과 △피부질환 치료제 ‘GEN-501’ △뇌질환(자폐증) 치료제 ‘SB-121’ 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코넥스 상장기업으로 기술특례를 통한 이전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앞선 기술성평가에서는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6000~4만원이다. 청약은 14~15일 받는다. 상장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연구개발비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의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진행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임상시험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추가해 신규 적응증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신규 면역관문억제제의 연구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일 엔비티∙프리시젼바이오 수요예측…에프앤가이드 청약=엔비티는 세계 첫 스마트폰 잠금화면 어플리케이션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운영사로 잘 알려진 업체다.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 2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중국시장에서는 ‘쿠화’라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회사의 대표 플랫폼으로는 B2C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B2B 서비스로 ‘애디슨’ 등이 있다. 엔비티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사업성 평가에서 IT기술을 접목한 ‘애드테크(AD-tech)’ 기술을 기반으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83만2000주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청약은 14~15일 받는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

프리시젼바이오는 원료 공급부터 진단시약과 장비의 제조 및 유통까지 진단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체외진단 전문업체다. 핵심경쟁력은 독자개발 플랫폼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다. 정확한 측정시간 제어, 영상 데이터 동시 취득 등이 가능한 해당 기술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감염성질환 검사용 카트리지를 출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총 12종의 형광 제품을 개발했으며, 2023년까지 12종을 신규 개발해 총 24종의 시분해 형광 카트리지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밴드는 1만500~1만2500원이다. 14~15일 청약을 진행하며,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국내 금융정보 사업자 1위 기업으로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데이터를 취급하고 있다. 주가, 재무, 리포트, 인덱스, 채권 등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증권·자산·운용업계 2235곳의 고객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업가치평가 등 솔루션 부문에 강점을 가진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더욱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는 앞으로 합병시너지를 극대화하고, B2C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상장을 위해 162만6190주를 공모한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밴드는5,200~6,500원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간사는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9일 퀀타매트릭스 상장=퀀타매트릭스는 2010년 설립된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의 핵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디라스트)다. 이는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시간을 기존의 10분의 1로 단축했다. 회사는 이외에도 패혈증 솔루션,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키트, 코로나19 분자진단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170만7000주를 공모한다. 청약은 앞서 30일과 1일 진행했다. 공모가는 앞서 25~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55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은 185.56대 1을 기록했다.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성평가는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9~10일 와이더플래닛 수요예측=와이더플래닛은 소비 행태·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회사는 중국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연계된 국내 유일 플랫폼 사업자다. 4300만명에 달하는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진행했으며, 처리·분석하는 소비자 행태 페이지뷰는 월간 2100억 건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상장 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고도화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규사업을 추진해 추가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소비행태와 기호 예측에 기반해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판매하는 PMD(Predictive Merchandising) 사업, 사물인터넷(IoT) 기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IoT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이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총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청약은 16~17일 진행하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10일 엔젠바이오 상장=10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엔젠바이오는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경쟁률이 모두 1000대 1을 돌파했다. 청약경쟁률은 1502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이 5조 1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007대 1을 기록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기술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NGS기술을 이용한 정밀진단 패널기술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융합해 정밀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기반 유방암 및 난소암 정밀진단제품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업체다. 정밀진단제품 중 6개 제품이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고, 빅마켓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10~11일 석경에이티 수요예측∙알체라 청약=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 기업으로 특히 나노입자 영역에서 △크기 및 입자 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원료 고순도 정제 등 4대 핵심기반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치과용 복합레진 소재인 불화이터븀(YbF3)이 주력제품이며, 화장품, 프린터 토너, 정보기술(IT) 소재 등도 제조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20개국의 8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론칭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위해 100만주를 공모한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밴드는 8,000~1만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15~16일 받는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알체라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최대주주로 있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폰 사진 및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스노우’에 3D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해 유명세를 탔다. 회사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편집부터 전용 솔루션 제작까지 영상인식의 전 과정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얼굴인식 AI와 이상상황 감지 AI로, 정확도 99% 이상으로 사람의 표정,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도 순간 포착이 가능하다. 회사는 국내 최초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Face Pay에 해당기술이 적용되면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코스닥 상장은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는 8,000~1만원이다. 3~4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확정 후 청약은 10~11일 받는다. 주간사는 신영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11일 인바이오 상장=살균제, 살충제 등 작물보호제를 개발하는 인바이오도 청약과 수요예측 모두 경쟁률 1000대 1을 넘겼다. 청약에는 1조3369억원의 증거금이 모여 최종 경쟁률이 1414.2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86대 1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공모가를 밴드(5100∼5800원) 최상단인 5800원으로 확정했다. 인바이오는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 제품 부문 국내 선도업체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국내 전체 작물보호제 제품의 10%에 해당하는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3%를 웃돌아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석회황 작물보호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황화합물 등 유기농 자재 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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