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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공모가 7,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7.69%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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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공모가 7,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7.69% 초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0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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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사진=에프앤가이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사진=에프앤가이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에프앤가이드의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에서 약 7.69% 높은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00대 1을 돌파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공모밴드 5,200원~6,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의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70%인 113만8333주가 배정됐다. 양일간 수요예측에는 총 1,369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3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청 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7,000원 이상 제시한 기관은 1,231곳(89.9%)에 달했다. 또 기관들은 신청 물량의 7.6%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기간은 15일에서 6개월로, 1개월과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이 가장 많았다.

이번 상장을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162만6190주를 공모한다. 공모는 구주매출(63만7741주)과 신주모집(98만8449주)이 병행된다. 다만 구주매출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처분이기 때문에 공모자금은 전액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구주매출 분 45억원을 시설자금 및 연구개발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공시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에프앤가이드의 공모규모는 114억원으로 확정됐다. 금융정보 1위 사업자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공모자금을 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적용 및 B2C 서비스에 사용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주가와 재무 등 정형데이터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후 뉴스와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대체투자 데이터(Alternative Data) 등 비정형데이터를 결합해 신규 서비스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자 지위를 통해 20년 간 B2B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솔루션을 B2C로 확장해 종합금융정보업체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AI와 빅데이터 관련 금융정보를 자동으로 요약 및 번역한 후 실시간으로 테마와 토픽별로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또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맞춤형 큐레이션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각종 서비스와 결합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8일~9일 양일간 진행된다.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32만5238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당사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종합금융정보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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