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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재단 낙점 '메디블록',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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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재단 낙점 '메디블록',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0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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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디패스 앱. 회사 홈페이지

최근 헬스케어 블록체인 전문업체 메디블록(MediBloc)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국내 투자사 및 기업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메디블록은 상반기 빌게이츠 재단의 투자지원에 낙점된 업체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디블록은 이번 라운드에서 재무적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정보기술(IT) 선두기업인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의료 분야는 절차가 파편화돼 있고 업무 전문성이 강해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인데, 메디블록은 산업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전문성을 갖춰 사업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 배경을 밝혔다.

메디블록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개인중심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디블록은 2017년 설립되어 블록체인을 기반의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의료 정보 주체인 환자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서비스로는 차세대 병의원 EMR(전자건강기록시스템)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메디패스는 대형병원에서 디지털 의료정보를 직접 연동해 환자가 간편하게 본인의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청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다.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KISA 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20개의 의료기관 및 산업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최근 KT와 미국 자선재단 빌&머린다게이츠재단이 투자하는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 3년에 걸쳐 감염병 셀프진단·통신 데이터 활용 확산 경로 예측 등 코로나 19 방역 연구 사업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인프라 기술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10월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2020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헬스케어 부문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 의료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바일 기반 EHR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더스탁에 “메디블록은 환자 중심의 헬스 케어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여 모든 사람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의료 산업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의료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이룰 신약 개발 등 많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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