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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공모가 1만원 최상단 …수요예측 경쟁률 131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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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공모가 1만원 최상단 …수요예측 경쟁률 1316대 1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2.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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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 사진=알체라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 사진=알체라〉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의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16대 1을 기록했다.

알체라는 지난 3~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원~10,000원) 최상단인 10,000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137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9억7340만8000주를 신청, 경쟁률이 1,316대 1을 기록했다. 신청 물량의 99.85%(가격미제시 포함)가 확정공모가인 1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으며, 이 중 1만1000원 이상을 제시한 투자자도 36.70%를 차지했다.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3.88%에 대해 15일에서 6개월 사이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99.85%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알체라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알체라 측은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영상인식 시장에서 알체라만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과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알체라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영상인식의 전 과정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AI 학습 데이터의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공공, 금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비접촉 트렌드로 인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얼굴인식은 비용과 편리 면에서 가장 뛰어난 비접촉 생체인식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수요처도 핀테크, 공공보안, 출입제어,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기존에는 다른 생체인식 기술에 비해서 그 정확도가 낮아서 인식 사례가 많지 않았으나,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확도와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그 사용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3D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한 후 인천공항, 신한 Face Pay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얼굴인식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타깃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상황 감지사업은 카메라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시설물을 진단하고, 인근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성남시 CCTV, 한국전력, 캘리포니아 화재감지 및 이상상황 감지에 적용 중이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알체라의 공모금액은 2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알체라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 아래 공모자금을 연구인력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청약은 10~11일 진행한다. 상장은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기술성 평가를 추진해 복수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매출은 지속 상승 중이다. 2017년 1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15억원을 거쳐 지난해 33억원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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