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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메드, 설립 1년만에 65억원 투자 유치…내성 폐암ㆍ혈액암ㆍ췌장암 해외 비임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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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메드, 설립 1년만에 65억원 투자 유치…내성 폐암ㆍ혈액암ㆍ췌장암 해외 비임상 본격화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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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전 설명. 회사 홈페이지
〈사진=기전 설명. 회사 홈페이지〉

최근 신약 개발 전문기업 펠레메드(PeLeMed)는 설립 후 1년만에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KDB산은캐피탈 등 총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펠레메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내성으로부터 위험성을 낮춘 혁신 신약 설계기술을 적용한 내성 폐암, 혈액암, 췌장암의 해외 비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펠레메드는 2015년부터 PLM-101 물질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 GIST(광주과학기술원) 교수창업기업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25년 이상 합성신약개발을 해온 김용철 대표가 후보물질 연구개발(R&D)을, 식약처 및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원과 바이오벤처를 거친 장수연 대표가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CMC), 비임상과 사업화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셀진 출신 문미란 상무가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펠레메드가 집중 개발하고 있는 ‘PLM-101’은 단일분자 치료 약물로서 획득내성 암종의 신규 표적 및 면역항암 표적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 항암 후보물질이다. PLM-101은 난치암 치료용 항암제에 따른 미충족 의학적 수요에 따라 개발 중인 약물로, 기존 표적 항암제의 반복 투여로 돌연변이와 내성 저항성이 유발된 난치성 암종에 치료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펠레메드는 자체 신약 플랫폼 펠레셀렉트도 보유하고 있다. 펠레셀렉트는 돌연변이에 의해 활성화된 키나아제(kinase, 효소)의 구조를 예측해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약물을 설계하는 정밀 약물설계 플랫폼이다. 펠레셀렉트는 펠레메드가 연구중인 난치성 내성 암 치료제 개발 기술의 핵심으로, 현재까지 활성화 구조의 효소부위에 결합하는 약 7만5,000 종의 신규물질과 25종의 키나아제 구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으며 80여 종의 핵심 결합구조그룹도 확보한 상태다.

펠레메드는 이 밖에도 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하여 △돌연변이 내성 급성백혈병 타겟 Best-in-Class 혁신 항암제 PLM-102, △과민성방광질환 및 PDE5 타겟 약물 불응성 발기부전 First-in-Class 치료제 PLM-201, △아토피, 크론병 치료 경구용 신약 PLM-301 등의 약물을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펠레메드 관계자는 더스탁에 “펠레메드의 목표는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암에 대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현재 사용되는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치료제를 제시하여 암, 신경계 질환, 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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