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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신규진단 항목 출시∙진단 분야 다각화로 글로벌 POCT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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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신규진단 항목 출시∙진단 분야 다각화로 글로벌 POCT기업 도약”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2.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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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바이오마커 검출 특화 TRF 기반 제품 상용화…유럽시장 중심 성장 드라이브
이달 코스닥 상장…9일 수요예측 완료∙청약 14~15일
김한신 대표이사. 사진=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이사. 사진=프리시젼바이오〉

“앞으로 뇌 질환, 감염병 등으로 미충족 의료분야의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POCT (Point of Care Testing, 현장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포부와 향후 전략을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진단 중심의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기법을 이용해 분석기기와 시약, 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미 심혈관질환, 감염성질환, 염증질환 등 면역진단용 POCT 플랫폼을 개발해 환자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병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광학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 기술을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TRF는 방출광의 지속시간이 긴 형광 입자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간섭 신호를 제거해 고감도 순수신호를 높은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고감도 검출에 특화된 검사기와 카트리지를 상용화했다. 이 제품들은 대형장비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갖췄고 다양한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민감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POCT 영역의 약점을 극복함으로써 정확한 임상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유럽을 중심으로 TRF 형광기술의 매출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결과 전체 TRF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유럽시장에서 끌어냈다. 고령화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유럽은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라 POCT 시장 성장 기대가 큰 지역이다. 회사는 향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에도 진출해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TRF 제품의 미국 임상 및 FDA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중장기 성장전략으로는 고감도 검출이 가능한 기술의 적용범위 확장과 사업다각화를 제시했다.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바이오마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화학 POCT, 액상 기반 TRF 진단, POCT 분자진단 등 POCT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고감도 TRF 진단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 및 비영리단체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TBI), 뇌졸중 등 뇌 질환과 결핵, 노로 등 감염성 질환에 차별화된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이미 유럽 및 일본의 바이오마커 보유기업들로부터 몇몇 항목에 대한 공동 개발을 요청받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다각화도 추진한다. 회사는 체내대사물질을 검출하는 임상화학 POCT 분야로 신규사업을 확장해 기존 면역진단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제품 포트폴리오를 사람 중심에서 고성장중인 동물용 시장까지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다방면에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인의향 및 동물향 임상화학 신규 검사기를 지난달에 출시했다”면서 “동물용과 인의용 둘 모두, 기존 거래선으로의 공급을 조기에 안정화 후 신규 거래선까지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인 프리시젼바이오는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2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57억~187억원이다. 9일 수요 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4~15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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