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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 석경에이티 “2023년 매출액 238억∙영업이익 102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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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 석경에이티 “2023년 매출액 238억∙영업이익 102억 목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09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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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첨단소재 4대 핵심기술 갖춰…기존사업 고도화∙5G 소재 등 신사업 추진
글로벌 시장 경쟁력 더욱 강화…소재 국산화 수혜도 기대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사진=석경에이티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 사진=석경에이티〉

첨단 나노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가 “기존 사업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규 사업을 병행해 3년 후인 2023년 매출액 238억원과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석경에이티는 이달 상장을 앞두고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와 함께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첨단 나노 소재 기술 기업이다. 특히 나노입자 영역에서 △크기 및 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기초원료 정제 부문의 4가지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소재를 개발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기·전자 및 일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 중이다.

석경에이티는 설립초기부터 부품 산업이 부진했던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크했다. 2002년 미국 시카고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소재 산업의 큰 시장인 일본 동경에 법인을 열었다. 네 가지 핵심 기술력을 앞세워 2006년 글로벌 기업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글로벌 20개국 80여 개의 파트너사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수출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는 10년 흑자경영의 밑바탕이 됐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6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고,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6억원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 중이다. 석경에이티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힘이 실린 소재 국산화 흐름 속에 국내시장에서도 시장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나노기술은 높은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산업영역으로 확장될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현재 석경에이티는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매출의 상당부분을 올리고 있고,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외첨제와 컬러 필터 소재도 생산 중이다. 향후에는 캐시카우(Cash cow)인 기존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고성장이 예상되는 5G 시장에서도 핵심소재를 개발해 성장성을 더할 방침이다. 또 환경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개발한 토너 외첨제, 화장품 시장의 컬러 안료 소재 등으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신사업의 핵심 분야로 손꼽는 5G∙mmWave 기판소재용 중공 실리카(Silica) 양산기술을 개발에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5G∙mmWave 기판 소재인 PI 필름 기판 및 적층용 바인더에 저유전율, 저유전손실 특성을 부여한 중공 실리카의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석경에이티는 소재 강국인 일본에서 2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에서는 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5G 기판소재용 중공 실리카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사업군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 추가설비와 연구개발 활동에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기존 사업군 설비의 자동화 및 스마트 공장화, 연구 분석 설비의 확충에 자금을 활용해 기존 제품군의 생산성 향상도 도모한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나노 소재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더 갖고, 글로벌 나노 소재 시장에 석경에이티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석경에이티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경에이티는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1만원이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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