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12 (수)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이수창투, ‘공유주방 1번가’에 베팅 ... 30억원 투자
상태바
이수창투, ‘공유주방 1번가’에 베팅 ... 30억원 투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10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공유주방 사업장. 회사 홈페이지

최근 창업투자회사 이수창업투자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코나아이파트너스가 ‘공유주방 1번가’를 운영하는 지에프케이(GFK)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에프케이는 O2O 푸드테크 전문기업 긱스패밀리에서 공유주방 1번가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회사이다. 최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대부분이 외식업 창업 경험자이기 때문에 창업자에게 단순히 주방 공간만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입점한 창업자가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유주방 1번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된 공유주방(shared kitchen)으로, 21억을 투자해 개발한 `토탈 케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탈 케어 시스템은 외식업의 노하우와 ICT를 기반으로 하여 주문·배달 대행 접수부터 고객 관리, 인력 채용, 식자재 관리, 위생 업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창업 초기 투자비용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를 통해 공실 없이 입점 100%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타 업체와 구분되는 공유주방 1번가의 차별점이다. 현재까지 258개 점포를 직접 운영하며 아웃백, 또래오래, 얌샘김밥 등 입점 브랜드 84개를 보유했으며 142개 제휴브랜드와 협업 중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유주방 1번가는 단순 임대료 수익구조가 아닌 배달전문 금전등록기(POS) 시스템인 ‘S POS’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S POS 시스템은 다양한 주문 판매 채널을 한 번에 연동하여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주문 접수가 완료되며, 매출 분석 관리 기능으로 매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여 사업 전략 수립을 도와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에프케이 측은 S POS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나 컨설팅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에프케이 관계자는 더스탁에 “공유주방 1번가는 191가지의 '장사 준비하기 영역'을 전문화해 입점 사장님들의 성공과 그 꿈을 위해 장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공유주방이란 주방 설비와 기기를 갖춘 공간을 외식 사업자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공유주방의 개념은 198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국내에선 2019년 우버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서울에서 공유주방 사업을 시작하며 알려졌다.

공유주방 사업은 올해 정부의 공유주방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국무조정실은 ‘공유경제를 활용한 영세·중소기업 부담 경감 방안’으로 주방공유 영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조정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유가 위축되는 측면이 있지만 방역·안전을 전제로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