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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강소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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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강소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1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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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국내 포인트 메이크업 대표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행보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세계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 청구는 지난해 6월 주간사를 선정한지 1년 6개월여만이다. 회사는 상장 파트너로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삼성증권을 선택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91만6,653주이며, 이중 14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배은철 대표가 1997년 설립해 2013년 법인전환한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20여년 간 립스틱, 립글로스,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오면서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아이라이너에 접목된 젤 펜슬 기술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이끌어내는데 큰 힘이 됐다.

회사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ODM 및 OEM 전문업체다.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상품 기획력과 개발 노하우 등을 무기로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클리오, 스타일난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의 공급망관리(SCM) 협력사 평가에서 ODM(제조자개발생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고객에게 완벽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세상에 없는 색조화장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창의력과 트렌드 분석 능력이 세계 시장이 우리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제조공장에 최신식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최신 분석 장비와 미생물 실험장비를 도입해 품질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는 수원에 R&I(이노베이션) 센터를 두고 있으며, 현재 화성과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용인에 신공장을 건립해 capa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초기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 위주로 활로를 뚫었으나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주요 수출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으로 유럽, 북미 등의 메이저 브랜드에 납품한 결과 올해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000만불탑을 수상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 816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6.8% 동반 신장됐다. 최대주주는 배은철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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